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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힝카'에 해당되는 글 1

  1. 2019.05.16 미얀마 음식

미얀마어를 배우고 있는 한국인 학습자들과 함께 미얀마음식점에 가보게 되었다. 서울에서 부평까지 지하철로 1 시간 넘 게 가야되는 거리였다. 오래만에 미얀마 음식을 제대로 먹어볼까 하는 기대도 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막상 타지에서 자국 음식을 먹어보면 고향의 맛이 나지 않는다. 맛이 없었다는 것이 아니고 고향의 맛을 그리운 나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찾아갔지만 위로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이유는 내가 미얀마 음식을 그리운 것이 아니었고 미얀마의 향기, 가족들과 함께 서로 얼굴 보고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었던 그 정겨운 분위기? (맛)를 그리웠던 것이다. 엄마의 혹은 언니/오빠들의 잔소리가 그리웠던 것일 수도 있다. 하여튼 자국 음식은 자국에서 먹어야 제맛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집은 가격도 의외로 괜찮았다. 무엇보다 가격이 표시되어 있어서 마음 편하게 시켜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가격 표시가 없는 다른 미얀마 음식점에 한번 가봤는데 가격 가지고 장난쳤던 것을 당하고 말았다. 그 이후로는 절대로 가격 표시가 없는 집에 안 가기로 마음 먹었다. 어쨌든 내 학생들 덕분에 오래만에 미얀마 음식을 먹었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다. 

메뉴판-미얀마 발음도, 뜻도 나와 있어서 한국인들도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몽힝카인데 역시 미얀마 분위기가 갖춰있어야 제맛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들다.
기대했던 맛에서 어긋났던 카욱쇄똣이었다. 
미얀마 정식인데 나와는 좀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맛도 보지 못했다. ㅋㅋㅋ
띾팎똣(차잎무침)이고, 먹을 만했다. 
후식
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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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맑은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