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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 해당되는 글 1

  1. 2020.02.25 코로나 19 재난의 공포
2020. 2. 25. 15:34

코로나 19 재난의 공포 생활2020. 2. 25. 15:34

     2020.02.25. 남편 도시락 재료를 사러 이마트에 가기로 했다. 코로나 19의 확진 속도가 하루아침에 급증하는 바람에 약간의 공포감을 느꼈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서울에는 확진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안심하되 예방은 하고 있었다. 어제부터 마스크가 다 품절이라는 남편의 말을 듣고 마트에 가서 마스크는 꼭 사야한다고 마음 먹고 있었다. 집에서 출발해 마트로 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 입구에 마스크를 봤기에 들어가서 사려고 살펴봤다. 마스크는 평소보다 비싼 건 사실이지만 필요하니까 돈이 아까워도 어쩔 수 없이 샀다. 소형이지만 없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 한 개당 2800원 주고 샀다. 

     이마트에 들어가서 주위를 살펴봤더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었다. 이마트 빵집을 지나가 배달 코너에서 배달카트가 많이 쌓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평소에 배달카트는 많아봤자 2개정도였는데 오늘은 진짜 많았다. 입구에 손소독제를 이용했고 마트 안에 들어갔는데 진짜 물건이 평소보다 줄었다. 나도 뭐 살까 하고 구경하고 있었는데 지진이나 화재날 때 휴대폰에 재난문자가 보내올 때 나는 소리가 마트 안에 울어퍼졌다. 갑자기 무슨 일이지!라고 당황하며 주위 사람들을 둘러봤더니 서로 당황하는 눈빛으로 쳐다봤고, 몇초정도 지나고 나서 정신 차리고 휴대폰을 꺼내 문자를 읽어봤더니 최근에 은평성모병원에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하라는 문자였다. 그래서 아무렇지 않는 척하면서 계속 장보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이거저거 다 집어넣기 시작했다. 양배추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2통 샀다. 그리고 훈제오리 2팩, 카래용 돼지고기 한 팩, 국거리용 쇄고기 한 팩, 닭가슴살 한 팩, 당근을 장바구니에 집어넣었다. 평소보다 더 많이 샀다. 마스크 코너에 가봤더니 한개에 2500원짜리 소형 마스크만 남아있어 2개 집어넣고 계산대로 갔다. 바구니는 너무 무겁고 줄 서있는 사람은 많고, 그래서 바구니를 내려놓고 계산을 기다렸다. 계산을 7만원치 했다. 내가 산 것들은 거의 다 냉동식품이라 배달 시킬 수 없었다. 그래서 무거운 짐을 들고 쉬엄쉬엄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손을 먼저 씻고 장 봐온 것을 정리했다. 아무튼 평소 장봤던 경험과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 글로 기록했다. 

    그래도 1주일치 식량이 냉장고 안에 있어 안심이 된다. 빨리 코로나 19가 잔잔해졌으면 좋겠다. 평소처럼 친구들과 만나 재미있는 얘기를 하고 놀러 다니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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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맑은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