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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에 포파산(Popa mountain)에 갔다와서 호텔에서 1시간정도 휴식을 취하고 오후 일정이 시작됐다. 몇 년전에 바간 단체 여행을 했을 때 자유롭게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는 외국인들을 보고 나도 그렇게 여유롭게 바간 구경을 하고 아름다운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이제 내 소원대로 사람이 없는 사원들 사이사이에 돌아다니면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 기회가 왔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이 휴대폰 카메라만 있으면 바간의 사원과 하늘, 구름 및 희귀한 나무들이 알아서 멋있게 꾸며주니까 말이다.  

아무런 기술적인 장치가 필요 없이 이런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과 같은 사진을 뽑아낼 수 있다. 

꿈만 같았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노을의 빛이 조명해주니 사진이 잘 안 나올 수가 없었다.
그림에만 본 적이 있는 광경을 내가 직접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서 너무 너무 행복했다.
빛내림이 너무 아름다웠다.
바간에서 찍었던 사진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야간 개장을 하는 사원들도 있었다. 밤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오토바이 타고 돌아다니는 것이 조금 무섭게 느꼈다. CCTV 도 없으니 강도 당할까봐 긴장하면서 돌아다녔다. 내가 겁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말이다.
마침 화보촬영하고 있는 촬영팀과 만나 이렇게 남다르게 촛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최대한 방해가 안 되게 조용히 촬영장을 피해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었다. 

바간 여행 파트 5를 여기서 마치겠다. 고 투 더 파트 6....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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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맑은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