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exit) 감상문(ရီဗျူး)/영화 리뷰, movie review2019. 8. 29. 10:26
오랜만에 영화관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영화 엑시트를 예고편을 통해서, 또는 런닝맨에 그 영화의 출연자들이 나왔을 때부터 이 영화는 나에게 낯이 익었습니다. 재난 탈출 영화를 좋아한 나는 이 영화만은 꼭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의 퇴근 시간에 맞춰 영화표를 예매했고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긴장감 있고, 웃기며 재미있었기에 시간 갈 줄을 몰랐습니다. 이영화의 특징으로 뽑을 수 있는 것은 주인공급에서 희생자가 없었다는 점, 또는 다른 재난 영화들에 흔히 볼 수 있는 주인공의 영웅적인 희생이 없었기에 상쾌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잘 구성되어 있다고 봐야 합니다. 대학교 시절에 산악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주인공 두명의 도시를 덥친 유독 가스에서 탈출하는 극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슬아슬했고, 또는 가족 간의 사랑을 적절하게 표현해낸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과하게 가족 사랑을 집중적으로 보여주지도 않았고, 과하게 영웅놀이도 펼치지 않았던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봅니다. 뭐니뭐니해도 구조신호를 보내는 장면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런 지식이 일도 없는 사람들이라면 과연 구조됐을까? 라는 질문은 이 영화가 나에게 던져주고 있는 메시지 입니다. 이유는 나에게 그런 지식이 없고, 나 같이 그런 훈련이나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그런 비슷한 위험에 처했을 때 어떻게 구조요청을 할지 몰라서 바로 그 자리에서 죽게 될 것입니다.
덧붙이고 싶은 말은 두 주인공이 너무 잘 뜁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 마음이 너무 가볍고 마음의 힘이 생긴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메시지는 세상에서 쓸 모 없는 존재란 없다는 메시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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