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코로나-19 격리시설(한숨) 지식2020. 3. 25. 16:52
2020.03.25.
"헐~"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코로나 확산이 높은 나라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수용하는 미얀마의 임시 격리시설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미얀마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그정도로 통제가 안 되는 줄은 몰랐다.
무엇보다 격리대상자들이 정부관계자에게
항의하는 동영상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항의하는 사람들도, 항의를 들어주는 사람들도
다 마스크 벗는 상태라서 더 기가 막혔다.
항의하는 사람들의 말은 자신들은 억울하다고, 자신들보다 하루 일찍 입국한 사람들은 왜 격리시설에서 수용하지 않았냐고 ....
헐... 이게 할 말이냐고? 진짜.. 열 받아 죽겠네..
그것이 따질 일이냐고~ 내 말이~..진짜 노답이다 싶었다.
그것도 그 대단한 미국이나,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이라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선진국에서 공부해서 뭐하고, 유명한 대학에 다녀도 뭐합니까?
기본이 안 되어 있는데. 기본이~
아무튼 비협조적인 격리대상자들이 있는가 하면
허술한 관리시스템도 문제가 많다.
미얀마의 현평 상 독방으로 수용을 못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그런데 격리대상자들이 식사를 복도에서 먹게 한 것은
'뭡니까 이게?'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복도에서 식사하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치고,
왜 3~4명씩 한 식탁에 앉아서 먹게 놔두는 겁니까? ㅠ ㅠ
아무튼 미얀마에서는 코로나가 제대로 터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시설이 안 되면 독방으로 되어 있는 시설인 호텔들을 이용할 수 있게 무슨 조치라도 해야 되는데 말이다.
제발 좀 눈을 뜨고 귀를 기울이고 조치를 취했으면 한다.
코로나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어 더욱 더 걱정된다.
안타깝지만 나로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나의 생각과 그나마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찾아 정리해서
미얀마 사람들이 흔히 애용하는 페스북에 글을 써서 올렸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ㅜ ㅜ
참고 사이트: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553339365305025&id=100018868987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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