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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집'에 해당되는 글 1

  1. 2019.06.12 미얀마어 통역 봉사활동 경험

2019.06.09(일) 

        나의 대학교 선생님한테서 한 통의 전화가 걸어왔다. "에이에이아웅, 이번 주 일요일에 시간 돼? 지난 번에 학과장님의 어머니 기일에 우리 같이 갔었던 불교선원 알지? 부산에서 오신 스님께서 법문을 하실 건데 통역이 필요하다고 해서 혹시 통역 해줄 수 있니?" 라는 질문을 받았다. 질문을 받자마자 망설임 없이 혼쾌히 통역해드리겠다고 답해줬다. 얼마 안 돼 그 선원 스님과 연락을 주고 받고 일요일날 2시까지 가기로 했다. 통역 경험이 수 없이 많았지만 법문 통역은 처음이라 잘 할 수 있으려나? 라는 걱정도 했다. 그래도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큰 마음 먹고 갔었다. 스님의 법문을 먼저 들어보고 한국어로 어떻게 통역을 해야 할지 미리 고민을 해야 되니까 약속 시간보다 2시간 정도 일찍 스님의 숙소에 도착했다. 스님에게 법문을 대충 듣고 불교용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조금 어려웠지만 나도 불교신자라서 불교 용어는 그리 생소하지는 않았다. 법문 제목은 "인과율과 무아"의 관련성이었다. 스님의 법문을 통해서 무아에 대한 개념, 그 반대의 개념인 아집에 대한 개념도 생겼고 재미 있었다. 아신 빤딧짜 스님의 책 두 권도 선물 받았다. 틈틈히 불교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불교신자 한국분들의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 행동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나는 불교신자 이지만 성격이 급하고 목소리도 큰 편이라 그 분들과 대화할 때 나도 모르게 목소리도 낮추고 그랬다. 하여튼 통역을 잘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고, 오늘 하루도 스스로 수고했다고, 좋은 일 했다고 칭찬을 하며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 

mm.aaa.kr

aaa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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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맑은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