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 패키지(결혼이민자)

    아는 언니를 통해서 취업성공 패키지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기대 반 긴장 반으로 고용노동부에 찾아갔었다. 대기번호를 뽑고 조금 기다리다가 바로 창구에 가서 상담받기 시작했다. 준비해온 서류부터 달라고 하니까 내가 준비하고 간 혼인관계증명서(가족관계 증명서), 졸업증명서, 신분증을 줬더니 그 중에서 졸업증명서는 필요 없는 서류라고 돌려준다. 그리고 나서 서류 작성하게 했고 주민센터에 가서 내 등본을 팩스로 전송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가까운 주민센터에 가서 등본 떼달라고 했더니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거주 중인 동네 주민센터에서 먼저 신청해야 다른 주민센터에서 등본 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주민등록등본 등록 신청서를 작성하고 남편의 인간 도장을 가지고 동주민센터에 가서 등록하고 등본을 떼 팩스로 고용노동부로 전송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화 한통이 걸어왔다.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1:1 상담을 다음 주 월요일에 첫 상담 시간 잡아도 되냐고 물어본 전화였다. 취업을 하고 싶은 나로서는 빨리 취업만 할 수 있으면 상담을 바로 당일에 하자고 해도 혼쾌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상담 약속 날짜 잡았다. 

취성패 패키지 유형은 2가지 있다. 

1유형은 중위소득 60% 이하인 가구원 등(만 18~69세)

2유형은 청년층(만 34세 이하), 중.장년층(만 35~69세)

1유형 대상자 중에 결혼이민자가 포함되어 있어서 나는 1유형에 속한다. 

패키지는 3단계로 나눠서 참여해야 했다. 첫 단계는 1개월 안에 1시간씩 3회, 상담사와 1:1 상담하는 단계였다. 첫 번째 상담했을 때는 집단상담 참여 여부 결정, 작업선호도검사, HRD 에 들어가서 어떤 분야에 관한 훈련 과정을 밟고 싶은지 고민해서 작성해오라는 서류를 받아왔다. 두 번째 상담시에는 진난 번에 내준 과제물을 가지고 심리검사 결과를 보고 해석을 해줬다. 그리고 검색해서 작성하고 가져간 훈련 과정 및 학원 관련 서류를 보고 훈련 난이도를 알아보기 위한 학원에 직접 찾아가보라고 권했다. 그리고 다음 번에 상담하러 올 때 통장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신한 혹은 농협은행 통장) 

나는 집단 상담 참여하기로 했으니 바로 다음주부터 '취업희망 프로그램' 에 4일(24시간) 참여했다. 의외로 괜찮았던 것 같다. 간식, 점심 제공해주니까 더 좋았던 것 같다. 연령대가 다양한 한국인들과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건 처음이었지만 같은 상황인 사람들끼리 배려하고, 격려해주고 위로를 많이 받았다. 

바로 다음주에는 마지막 1:1 상담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그날에는 집단상담 참여 수단 신청서를 작성했고, 2주 이내에 수단이 통장으로 입금될 것이라고 한다. 나는 훈련 과정 들어가기로 했으니 "내 일 배움카드" 발급은 3일 있다가 나온다 해서 그 날 다시 상담사를 만나러 갔다. 그때는 작성해오라는 과제도 같이 가져갔고, 개인훈련계획서를 작성하고 싸인했다. 그리고 훈련 기간동안에 훈련참여지원수당 지급 신청서를 언제까지 보내야 핟다든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양식을 받아왔다. 그리고 내일배움카드 받으러 종각역에 있는 신한 은행에 가서 보여주라고 내일 배움카드 발급관련 서류를 받아와 바로 신한은행에 갔다 내 일 배움카드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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