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이야기를 할 때 때와 장소, 혹은 듣는 사람의 기분 상태에 따라 골라서 해야 한다. 생활2019. 2. 11. 11:15
자기의 이야기를 할 때 때와 장소, 혹은 듣는 사람의 기분 상태에 따라 골라서 해야 한다.
자기의 기쁜 일, 슬픈 일, 불행한 일, 행복한 일에 대한 이야기들은 무조건 눈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다. 시련 당한 친구 앞에서 연인과의 애듯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것, 반대로 연애한지 얼마 안 되고 알콩달콤하게 지내는 친구 카플 앞에서 사랑이 별 거 아닌 것처럼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혹은 취직이 어려워서 괴로워 하고 있는 친구한테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굳이 자신을 오라고 하는 회사가 많다거나, 일이 바빠서 정신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본인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했던 말이 듣는 상대가 쳐져있는 상황에 따라서 마음 상처 받을 수도 있고, 스스로 못마당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스스로 무능력한 사람처럼 생각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눈치도 필요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잘 파악하고 배려하면서 본인의 좋고 나쁜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기술이 필요하다. 본의 아니게 남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면 말이다. 그래서 첫번째 상대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고 상황을 파악하고 나서 자신의 이야기 중에 어떤 맥락이 그 친구의 이야기와 알맞을 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늘 친구의 말을 먼저 들어보고 과거 내 경험, 혹은 내가 현재 겪고 있는 일, 기쁘고 슬픈 일 중에서 그 친구에게 위로, 혹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꺼내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위로도 받아보고 위로도 해주는 일을 많이 겪어봤으니 나름의 요령이 생긴 것 같다. 어떤 친구에게는 '우리 같이 노력해보자'라고 했을 때도 있고, 어떤 친구에게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데 이 따위 일은 안 해도 돼' 라고 했을 때도 있다. 단 본인에게 의견을 구해올 때는 어떤 의견을 해주든 간에 그에 따른 장/단점을 잘 따져서 논리적으로 얘기해주는 것이 좋다.
mm.aaa.kr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경험 (0) | 2019.02.24 |
---|---|
편견에서 폭력으로 (0) | 2019.02.24 |
2018.12.31 (0) | 2018.12.31 |
취업성공 패키지(결혼이민자) (0) | 2018.12.27 |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0) | 2018.12.21 |